소비주의 사회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냥그냥2022년 8월 11일조회 1.4K 기후 위기에 대한 걱정은 많지만, 구독 중인 환경 관련 뉴스레터도 가끔 들여다볼 뿐인 사람이 어찌어찌 글을 기고하게 되었다. 내가 어떻게 기후 위기와 생태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어떤 생각들을 가졌는지 짤막한 생각들을 적어보려 한다. 기후위기 비거니즘 소비주의 실천 쓰레기
대체 추앙이 뭐길래 – 《나의 해방일지》를 보고 벌똥2022년 8월 11일조회 5.0K “사랑만으로는 안돼, 날 추앙해.” 추앙과 해방이라는 단어로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이 드라마를 보며 서사가 잘 녹아든 언어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추앙’이나 ‘해방’ 같은 딱딱한 단어들이 거부감없이 시청자들에게 잘 어필했던 것처럼, 지금의 기후운동이 좀더 대중성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기후위기 나의해방일지 박해영 소통 추앙
세상의 존재 사이에 분명한 경계는 없다 박종무2022년 8월 3일조회 1.5K 인간중심적 사고로 자연을 대하고 파괴하면서 기후 위기는 심화되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타자와의 관계를 재고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생명과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으며 생명의 흐름 속에 살아간다. 그렇기에 우리는 관계성에 대한 생각을 심화시키고 그 흐름을 온전히 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공생명 권리론 기후위기 더불어삶 생명
꽃들이 하는 말 – 농사지으며 만난 기후위기 이슬2022년 7월 26일조회 1.5K 농사를 지으면 삶에 직접 와닿은 기후위기를 만납니다. 동시에 기후위기 너머도 만납니다. 꽃들의 말로, 농사지으며 기후위기를 만난 경험을 나눕니다. 기후위기 다양성 밥상 소농 지속가능성
땅 살림은 곧 아이 살림이자 하늘 살림이다 김용휘2022년 7월 26일조회 787 『중용』에 “천지의 화육을 돕고 천지와 더불어 셋이 된다”고 했다. 인간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이 둘이 잘 순환하도록 매개하는 존재이다. 기후위기의 시대, 인간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수운 선생의 ‘다시개벽’이란 결국 천지 사이에서 천지를 매개하고 돌보고 살리는 인간의 창조적 주체성에 대한 자각이라고 생각한다. 기후소송단 기후위기 미래세대 방정환 어린이
정치적 가능성을 피워낼 ‘구호’에 대하여 김유리2022년 7월 26일조회 974 정치를 넘어서자는 말 속에 혹시 정치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깔린 건 아닌지 점검해보면 좋겠습니다. 필자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정치적 힘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며 함께 힘을 모아 기후 의석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정치를 넘어서자는 요구보다 기후 의제를 다룰 정치 조직화, 정치 세력화를 제안하는 구호를 내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 녹색당 동맹 정치 지방선거
“다시 땅으로” : 탈성장으로 가는 사회와 개인의 과제 두더지2022년 7월 18일조회 1.3K 탄소감축의 시대에 체제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물질생산을 인위적으로 줄여야 하는 시대를 생각할 때, 탈성장 시대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 사회적 과제와 더불어 우리 개인의 과제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은유로서의 소농, 직접 행동으로서의 “다시 땅으로” 운동을 생각하며 탈성장 시대에 맞는 모습으로 우리 스스로도 단련해야 하지 않을까? 기후위기 생태 자급자족 전환 탈성장
청소년 기후위기 행동 동아리 ‘1.5℃’ 초록나무2022년 7월 11일조회 2.0K 2019년 9월 11일부터 모임을 시작한 청소년 기후위기 행동 동아리 1.5℃에는 현재 16명의 청소년들이 활동하고 있다. 1.5℃ 청소년들은 기후·생태 관련 도서와 다큐 시리즈를 함께 보며 기후위기에 대해 공부하고 실천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들은 “할 수 있는 만큼, 마음 나는 만큼, 힘이 닿는 만큼만 하자”는 비전으로 즐겁게 공부하며 인간이 배출하는 탄소가 ‘0’이 될 때까지 활동할 것이다.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기후위기 기후행동 동아리 청소년
탈성장의 사회상에 대한 역사적 시나리오적 접근 김현우2022년 7월 3일조회 1.9K ‘탈성장이 미래다’라는 말은 너무 쉽다. 그 미래를 어떻게 만들지를 말하지 않으면 루저나 별난 취향의 게토에서 벗어나기 어려울지 모른다. 탈성장은 도덕률이 아니며 경제 이론인 것만도 아니다. 탈성장은 규범이기도 하고 방법이기도 하고 느낌이기도 할 것이다. 미래를 그리는 시나리오에는 이런 요소들이 다 있어야 한다. 기후위기 자본주의 전환 지속가능성 탈성장
왕들의 마음 씀이 중요했던 시절을 들여다보기 – 기후 위기 속에서 『서경집전』 「우서」 읽기 이유진2022년 7월 3일조회 1.2K 중국 역사 속 요・순시대 왕들의 마음 씀은, 역사의 맥락에서 떼어놓고 보면 간결하고 매력적인 개념들로 보여서 지금까지도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그것들을 살펴보는 일은, 그 마음 씀 가운데 몇몇이 지금의 기후 위기 시대에 요청되는 정동일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중요한 일일 수 있다. 알고 보면 요・순시대도 기후 위기 시대였으니, 그 시대는 지금의 우리가 가장 먼저 돌아보아야 할 시대일 수도 있다. 기후위기 요순시대 정동 중국철학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