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리통신] ⑲ 온 마을이 아이를 키웁니다

비조마을 논아이스링크장에서 노는 아이들. 아이들의 얼음놀이터를 만들어준 마을어른, 썰매를 만들어준 농막아저씨, 썰매 만들 나무를 제공해준 어쩌다이웃 김반장 모두 감사합니다.

인류의 새로운 선택 – 『다른 세상을 위한 7가지 대안』을 읽고

코로나19는 인류가 처한 생태적 위기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현재의 위기는 이전 시대의 위기와 달리 인간을 비롯한 지구상 모든 생명이 존립에 관한 대규모 시스템의 위기이다.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를 되돌아 봐야하는 위기의 현실에 대해 책 『다른 세상을 위한 7가지 대안』이 말하는 비비르 비엔, 탈성장, 커먼즈, 생태여성주의 등의 대안에 귀기울여 보자.

[보성댁 이야기] ② 할아버지의 노래, 어머니의 노래

어머니께 들은 ‘어머니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이야기’입니다. 어머니가 기억하고 있는, 어머니의 할아버지는 나름 자수성가를 하셨지만 첫 번째 부인이 병으로 세상을 뜬 후 재혼과 상처를 거듭하셨고, 그로 인해 어머니의 아버지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서럽고 힘들게 살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런 아버지를 기억하는 어머니는 아버지가 들려 주셨던 노래를 지금도 기억하고 그 노래를 한 번씩 부르시곤 합니다.

진보와 빈곤, 도시의 이야기 –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을 읽고

미국은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다. 그래서인지 클로이 자오의 영화 《노매드랜드》에서 사람들은 꽤나 떠돈다. 봉준호의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화성 형사 박두만은 그 점을 지적한다. 그 덕분에 남한의 관객들은 반도의 분단국가가 가지는 한계를 진하게 체감한다. 그러나 남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극단적 중앙집권국가의 수도이며 19세기말에 런던보다 많은 인구를 자랑했던 한양을 가진 나라의 후예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의도적 진부화와 의도적 게토화

구매력을 가진 경제 집단이 최신 승용차, 스마트폰, 공기청정기를 구매하지 않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시민의 일정 숫자, 아마도 3-4%가 의도적으로 적게 소비하고 오래 이용하며 나눠쓰고 고쳐쓰는 실천을 한다면? 이 글은 생태위기 상황의 해법은 결국 지구와 국가 그리고 지역이 ‘살림’의 원리를 체득하고 구현하는 데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돕는 여러 제도들이 필요할 테고 시스템으로는 순환 경제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시작은 주류적 소비 문화와 시장으로부터의 소비자의 작은, 상대적인 탈동조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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