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발명] ⑭ 지역의 발명에 필요한 사람들

오랫동안 도시재생이나 마을사업을 등을 해오면서, 결국 지역사업은 주민들 사이에서 발명되고 만들어져 사회적 자본으로의 관계를 쌓아가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있는 중이다. 성공적인 지역사업을 위해서는 전문가보다 사회적 자본으로 관계를 쌓아갈, 지역을 발명할 안내자, 영향자, 촉진자가 필요하다. 지역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들을 발굴하고 양성해야 한다.

[지역의 발명] ⑬ 칭찬이 발명을 깨운다

지역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찾는 과정에서 ‘그런데’, ‘하지만’이라는 부정적인 접속어는 오히려 구성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킨다. 이에 반해 ‘그리고’라는 접속어는 긍정과 칭찬을 가져올 수 있는 말이다. 마치 브레인 스토밍을 하듯, ‘그리고’라는 말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각양각색의 생각들이 이어지고, 무수히 많은 오답들을 허용하다 보면 오히려 더 풍부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명될 수 있다. 이처럼 긍정과 칭찬은 지역 공동체 내 구성원들을 더욱 적극적이게 만들고, 생산적이고 창의적일 수 있게 도와준다.

메이커스 연-장 도서관 시즌2 (Makers and Tools Library Season2)

2020년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사업'으로 처음 문을 연 '메이커스 연-장 도서관'은 창작자-창작자, 창작자-지역민 간 접촉면을 넓히고 서로 간의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철공소 제작자와 예술가가 공존하는 영등포구 문래동 지역의 특색을 살려, '연장(공구)'을 매개로 공동체 문화, 자원 순환, 지역 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방정환배움공동체 구름달을 소개합니다

천덕꾸러기로 무시되던 ‘아이도 한울님’이라고 한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운동을 이어 받아 ‘방정환배움공동체 구름달’이 꾸려졌다. “어린이가 한울입니다”라는 모토 아래, “스스로 자라고 서로 배우는 기쁜 우리”를 교육이념으로 표방하고 있다. 그리하여 각자의 내면에 소중하게 간직된 씨앗들을 잘 꽃피워, 앞으로 새로운 사회, 문명의 ‘작은 물결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지역의 발명] ⑫마을에서 에너지전환을 디자인하는 ‘미호동넷제로공판장’ 인터뷰

2021년 5월, 과거 대통령별장이던 청남대의 경비 파출소 자리에 친환경 주민 공간 미호동 넷제로공판장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내놓은 농산물,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지구에 해를 끼치지 않는 생활용품(제로웨이스트 상품), 에너지전환 아이템 등을 판매하면서, 삶에서 넷제로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시민들에게 안내한다. 이 글은 미호동 넷제로공판장의 설립부터 운영까지 함께해온 에너지전환사회적협동조합 ‘해유’ 양흥모 이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문래예술가공부모임_〈지역화폐이야기〉(online)

〈지역화폐이야기〉에 관한 문래예술가공부모임이 2021년 5월 25일(화) 오후7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6월 22일(화) 오후7시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주요섭 생명사상연구회 대표를 모시고 〈생명운동사〉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톺아보기] 방구석 관람자들과 함께 하는 ‘비대면’ 전시 동행①

작품 소장, 미술품 재테크 등이 연일 화제인 요즘, 이번 《제 13회 광주 비엔날레 –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에서는 미술의 경제적 가치를 넘어, 예술 본연의 기량을 뽐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동시대의 ‘최전선’에 선 작품들이 전시된 비엔날레는 자칫, 난해하고 불친절한 행사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 조금만 가이드를 해준다면 즐거운 유흥이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현대 미술 관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이 전시 리뷰이자 누군가를 위한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함께 ‘비대면’으로 전시를 감상해본 후 이번 비엔날레가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앞으로 3회에 걸쳐 고찰해보고자 한다.

[지역의 발명] ⑪극적인 발명

극적인 발명을 아이디어 발상법에서는 “극단적 결합(Radical Collaboration)”이라고 한다. 지역이 지향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낯선 결합을 시도해보자. 이럴 때 전에 없었던 새로운 지역의 발명이 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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