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맛시모 데 안젤리스의 〈돌봄 노동과 커먼즈〉 권범철2024년 5월 18일조회 1.3K 현재의 전 지구적인 위기는 우리가 자본주의 아래에서 삶의 대안의 구성과 좀 더 자율적인 사회적 재생산 형태의 구축에 참가하도록 강제한다. 국가도 시장도 우리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기에 우리는 커먼즈의 힘 위에 건설된 전환의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구성 권력 돌봄 자율 커먼즈 파시즘
[스피노자의 사랑] ④ 우리 안에 내재한 놀라운 능력 故신승철2024년 5월 3일조회 680 스피노자의 내재성의 철학은 바로 특이한 공동체의 철학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더불어 호혜와 돌봄, 증여의 공동체 사상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요. 스피노자는 주저 없이 자신의 능력과 삶의 자기원인의 영역을 벗어난 초월적인 종교와 국가권력에 대해선 괄호를 쳐버립니다. 대신 공동체와 삶, 욕망, 일상, 생활세계, 사랑 등의 내재성에 대한 긍정으로 향합니다. 돌봄 사랑 스피노자 정동 호혜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① 나를 이토록 변하게 하는 사랑, 사랑, 사랑 [스피노자의 사랑] ② 작은 사랑이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일으킨다 [스피노자의 사랑] ③ 경우의 수에 따르는 사랑의 수학
[보성댁 이야기] ㉑ “나 혼자 일어나 볼란다. 나또 바라.” 최은숙2024년 4월 11일조회 377 퇴원을 한 보성댁은 미자의 돌봄을 받으며 지낸다. 보성댁은 빠른 회복을 바라며 스스로 움직여 보려 하지만 여의치 않다. 보성댁은 주말에 쉬러 가는 미자에게 아들의 밥 걱정을 하다가 자식들을 화나게 만든다. 요양보호등급 심사를 앞두고 자식들은 요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등급이 나오길 바라고 보성댁은 자신이 그런 것이 필요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간병 노인 돌봄 보성댁 복지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⑱ 보통내기가 아닌 아이 [보성댁 이야기] ⑲ 그래도 병수발은 딸이 하는 게 안 낫소? [보성댁 이야기] ⑳ 아들의 일, 딸의 일
[보성댁 이야기] ⑳ 아들의 일, 딸의 일 최은숙2024년 1월 26일조회 428 셋째딸 미자의 간병을 받으며 병원에서 지내는 동안 보성댁은 억지로 기저귀를 찼지만 기저귀에 일을 보지는 않았다. 큰아들이 어머니를 보러 온다는 소식에 보성댁은 큰아들의 밥을 걱정하고 딸은 그런 어머니가 마땅치 않다. 큰아들이 왔다 간 후 보성댁은 섬망이 와서 밤새 헛소리를 하며 딸을 힘들게 한다. 노인 돌봄 딸 섬망 아들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⑰ 우물가 아이들 [보성댁 이야기] ⑱ 보통내기가 아닌 아이 [보성댁 이야기] ⑲ 그래도 병수발은 딸이 하는 게 안 낫소?
[쿵덩야 일지] ④ 최초의 돌봄 김이중2023년 12월 26일조회 563 서울혁신파크에 있는 보도블럭 하나에 쿵덩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매일 만나서 닦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일지로 기록합니다. 공공성 관계 돌봄 묘행 사물 관련글 [쿵덩야 일지] ① 보도블럭과 나 [쿵덩야 일지] ② 평화를 누릴 자격 [쿵덩야 일지] ③ 쿵덩야의 특별함
[보성댁 이야기] ⑲ 그래도 병수발은 딸이 하는 게 안 낫소? 최은숙2023년 12월 11일조회 539 여름이 되어 큰딸 집에 다니러 갈 준비를 하던 보성댁은 집을 비우는 동안 무성해질 풀이 걱정되어 풀을 매다가 척추뼈에 골절이 온다.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교직생활을 하다 명예퇴직한 셋째딸이 와서 간병을 하게 된다. 가족 돌봄 딸 여성 입원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⑯ 40년 만에 찾아간 소록도 [보성댁 이야기] ⑰ 우물가 아이들 [보성댁 이야기] ⑱ 보통내기가 아닌 아이
[뉴스레터 100호 특집] 편집위pick #돌봄 생태적지혜2023년 11월 24일조회 294 ‘돌봄’은 생태적지혜 웹진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대개 돌봄은 노동과, 특히 역사 속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여성 위주의 재생산 노동과 연결됩니다. 그러한 돌봄 노동의 가시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웹진에 기고된 다양한 돌봄 관련 글에도 그러한 글이 많습니다. 다만, 이번 편집위pick에서는 그러한 돌봄 노동의 재정의 너머에 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꼽아보았습니다. 돌봄은 더 이상 가족 내에서만 이뤄지거나 노동력 재생산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차원에서 모두의 일상 속에서 내재되어야 할 가치일지 모릅니다. 관계 돌봄 사랑 서로돌봄 연결
페미니즘: 살림의 경제학 조윤지2023년 11월 3일조회 907 여성의 노동이 비가시화됨과 동시에, 여성의 노동은 그 자체로 하찮고 열등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백인) 남성을 기준으로 상정된 임금 노동 중심의 가시경제는 결국 생태적 위기를 맞이했으며, 인간의 존재 목적을 오로지 노동과 생산성으로 해석하는 치명적인 오류를 낳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경제의 구조를 뿌리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노동 돌봄 살림 에코페미니즘 자율
[만화리통신] ㉞ extreme self-love: 나를 돌보는 마을학교 김진희2023년 9월 26일조회 526 아이도 어른도 함께 가르치고 배우는 두동마을학교에서 아이들은 빼고 어른만 태극권을 중심으로 채식밥상(자연식물식), 장자읽기, 그림명상, 싱잉볼명상, 맨발걷기로 나를 돌보자는 주제로 워크샵을 했습니다. 본문은 본격 프로그램 이야기를 하기도 전에 끝납니다. 본격 전 이야기입니다. 돌봄 로컬 마을학교 생태적 삶 태극권 관련글 [만화리통신] ㉛ 우연 – 뜻하지 않게 저절로 생겨 묘하게 일어나는 일들 [만화리통신] ㉜ 밥 같이 먹자! [만화리통신] ㉝ 6월의 제철음식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