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땅으로” : 탈성장으로 가는 사회와 개인의 과제

탄소감축의 시대에 체제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물질생산을 인위적으로 줄여야 하는 시대를 생각할 때, 탈성장 시대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 사회적 과제와 더불어 우리 개인의 과제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은유로서의 소농, 직접 행동으로서의 “다시 땅으로” 운동을 생각하며 탈성장 시대에 맞는 모습으로 우리 스스로도 단련해야 하지 않을까?

팬데믹이 우리에게 알려준 것들 – 팬데믹과 생태적 마음

팬데믹은 우리 자신이 얼마나 세상과 깊게 연루되어 있고, 연결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우리는 사회, 자연, 생명, 미생물 등과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으며, 그 마음 속에는 생태적 연결망이 갖고 있는 다이내믹한 요소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은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이행하고 횡단하고 변이된다. 우리에게는 정동과 활력의 판을 짤 능력이 있으며, 용기와 의지를 갖고 생명위기 시대를 헤쳐나갈 주체성 생산을 할 수 있는 생태적 마음, 역동적인 연결망의 마음, 마음을 응시하는 마음이 있다.

청소년 기후위기 행동 동아리 ‘1.5℃’

2019년 9월 11일부터 모임을 시작한 청소년 기후위기 행동 동아리 1.5℃에는 현재 16명의 청소년들이 활동하고 있다. 1.5℃ 청소년들은 기후·생태 관련 도서와 다큐 시리즈를 함께 보며 기후위기에 대해 공부하고 실천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들은 “할 수 있는 만큼, 마음 나는 만큼, 힘이 닿는 만큼만 하자”는 비전으로 즐겁게 공부하며 인간이 배출하는 탄소가 ‘0’이 될 때까지 활동할 것이다.

탈성장의 사회상에 대한 역사적 시나리오적 접근

‘탈성장이 미래다’라는 말은 너무 쉽다. 그 미래를 어떻게 만들지를 말하지 않으면 루저나 별난 취향의 게토에서 벗어나기 어려울지 모른다. 탈성장은 도덕률이 아니며 경제 이론인 것만도 아니다. 탈성장은 규범이기도 하고 방법이기도 하고 느낌이기도 할 것이다. 미래를 그리는 시나리오에는 이런 요소들이 다 있어야 한다.

교육과정: 학생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기

지난해 11월 24일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시안)’이 발표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각론 연구 및 교과 교육과정의 구성과 설계 과정이 뒤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자료로, 2018년 OECD에서 발간한 「OECD 교육 2030: 미래교육과 역량」 보고서에서 제안하는 ‘OECD 2030 학습나침반’을 살펴보고, 학생의 삶과 학습을 중심에 놓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짚어본다.

[만화리통신] ㉖ 만화리 치술령, 여신의 땅

두동은 산세가 부드럽다고들 말합니다. 치술이라는 이름의 그녀가 있는 곳에 자리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피조물 개념에서 배우는 오늘의 기후 행동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성 프란치스코를 ‘생태학의 주보성인’이라 하셨다. 모든 피조물을 경배했고 그들과 우정을 나누었으며 벌레를 밟을까 염려하고 꿀벌들과 꿀과 포도주를 나누던 분이셨다. 해와 달을 누이라 부르고 모든 동물을 형제를 부르며 매미와 함께 하느님을 찬미했던 성 프란치스코를 기후행동의 어려움 앞에 다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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