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을 추첨으로 뽑아보자고?” – 『선거인가, 추첨인가? : 추첨의 역사』 발간에 부쳐 이지문2022년 7월 11일조회 1.2K 이 글은 2022년 8월 발간 예정인『선거인가, 추첨인가? : 추첨의 역사』(올리버 다울렌 지음/이지문 역, 북코리아)의 역자 서문이다. 시민들에게 기본 권력을 배분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대의 민주주의를 대신할 새로운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로서 추첨 민주주의를 소개한다. 기본권력 대의민주주의 민주주의 시민의회 추첨민주주의
생활협동조합과 배달문화 봄날2022년 7월 11일조회 651 빠른 배송, 다양한 물품, 건강한 먹거리를 앞세우는 온라인 몰과 비교했을 때 생협의 강점은 무엇일까. 생협으로 맺어진 보이지 않는 신뢰 관계를 통해 내 몸을 살리고 환경을 살리는 생명으로서의 먹거리로 우리의 밥상을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지 않을까. 가치소비 배달 생협 조합원 책임소비
건강한 소통을 위한 기-승-전-결 대화법 박상현2022년 7월 11일조회 820 문래동에서 문화&공간기획자로 활동 중인 박상현입니다. 저는 20대 시절부터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지내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10년 동안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생긴 소통의 방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승전결 대화법 배려 소통 존중
[보성댁 이야기] ⑤ 가난한 집안의 맏딸과 여동생들의 사연 최은숙2022년 7월 11일조회 552 보성댁의 아버지는 천식을 앓다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뜬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에도 가족은 고생을 했지만 안 계시게 되면서 더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수녀가 되고 싶었던 보성댁은 아버지도 안 계신 집에 돈 벌러 다녀야 하는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내버려 두고 갈 수 없어 수녀가 되는 것을 포기한다. 가난 가족 딸 아버지 어머니
탈성장의 사회상에 대한 역사적 시나리오적 접근 김현우2022년 7월 3일조회 1.5K ‘탈성장이 미래다’라는 말은 너무 쉽다. 그 미래를 어떻게 만들지를 말하지 않으면 루저나 별난 취향의 게토에서 벗어나기 어려울지 모른다. 탈성장은 도덕률이 아니며 경제 이론인 것만도 아니다. 탈성장은 규범이기도 하고 방법이기도 하고 느낌이기도 할 것이다. 미래를 그리는 시나리오에는 이런 요소들이 다 있어야 한다. 기후위기 자본주의 전환 지속가능성 탈성장
교육과정: 학생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기 윤상혁2022년 7월 3일조회 2.6K 지난해 11월 24일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시안)’이 발표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각론 연구 및 교과 교육과정의 구성과 설계 과정이 뒤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자료로, 2018년 OECD에서 발간한 「OECD 교육 2030: 미래교육과 역량」 보고서에서 제안하는 ‘OECD 2030 학습나침반’을 살펴보고, 학생의 삶과 학습을 중심에 놓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짚어본다. 교육 교육과정 미래교육 학교 학생
[만화리통신] ㉖ 만화리 치술령, 여신의 땅 김진희2022년 7월 3일조회 566 두동은 산세가 부드럽다고들 말합니다. 치술이라는 이름의 그녀가 있는 곳에 자리했습니다. 마을 만화공감 만화리 비조마을 생태 관련글 [만화리통신] ㉕ 어릴 때 뺄개이 때문에 그렇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 [만화리통신] ㉔ 그렇게 들여다보는데 안 크고 배기겠어요! [만화리통신] ㉓ 당신이 찾고 있는 것도 당신을 찾고 있다
성 프란치스코의 피조물 개념에서 배우는 오늘의 기후 행동 유정원2022년 7월 3일조회 2.2K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성 프란치스코를 ‘생태학의 주보성인’이라 하셨다. 모든 피조물을 경배했고 그들과 우정을 나누었으며 벌레를 밟을까 염려하고 꿀벌들과 꿀과 포도주를 나누던 분이셨다. 해와 달을 누이라 부르고 모든 동물을 형제를 부르며 매미와 함께 하느님을 찬미했던 성 프란치스코를 기후행동의 어려움 앞에 다시 생각해 본다. 생태학 영성 종교 프란치스코 피조물
[전통과 생태] ① 밥상문화_공동체밥상에서 혼밥문화로 故신승철2022년 7월 3일조회 902 지금 우리는 먹을 것이 넘쳐나는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공동체밥상은 ‘더불어 가난’에 기반하고 있었다. 앞으로 우리가 탈성장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공동체밥상을 복원해야 할 것이다. 나눌수록 풍요로워지고, 나누어야 자신이 먹을 수 있는 밥상, 이야기구조가 폭발하여 열정과 환희가 감돌던 밥상, 보이지 않는 미학과 윤리가 작동하던 밥상, 그런 밥상은 이제 현대적인 트랜드가 되어 다시 복원되고 재구성될 것이다. 그것도 젠더교차성 밥상살림의 주역들이 그것을 해낼 것이다. 그것이 오래된 미래, 탈성장 전환사회의 미래의 공동체밥상의 모습일 것이다. 공동체 문화 밥상 살림 혼밥
왕들의 마음 씀이 중요했던 시절을 들여다보기 – 기후 위기 속에서 『서경집전』 「우서」 읽기 이유진2022년 7월 3일조회 823 중국 역사 속 요・순시대 왕들의 마음 씀은, 역사의 맥락에서 떼어놓고 보면 간결하고 매력적인 개념들로 보여서 지금까지도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그것들을 살펴보는 일은, 그 마음 씀 가운데 몇몇이 지금의 기후 위기 시대에 요청되는 정동일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중요한 일일 수 있다. 알고 보면 요・순시대도 기후 위기 시대였으니, 그 시대는 지금의 우리가 가장 먼저 돌아보아야 할 시대일 수도 있다. 기후위기 요순시대 정동 중국철학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