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에너지 절주’의 시사점 – 현재의 위기에서 탈성장의 실마리 찾기 김현우2023년 2월 26일조회 1.2K 프랑스 정부는 2024년까지 에너지 소비를 10%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에너지 절주’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마크롱이 생태 파시스트가 된 것일까? 또는 탈성장론자로 전향을 한 것일까? 그러나 성장과 진보를 기반으로 하는 마크롱 정부에게 ‘탈성장’이라는 단어는 여전히 금기시된다. 그럼에도 프랑스의 사례는 지금 한국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후위기 기후행동 에너지 체제전환 탈성장
[엄마와 딸의 마주보기] ② 동트는 새해, 비자림로에서는 숲정이 솔빈2023년 2월 18일조회 856 새미(솔빈)는 숲정이의 딸이다. 숲정이는 새미의 엄마이다. 엄마는 딸이 살아가는 세상을 자연답게 가꾸기 위해 시민운동을 하였다. 정성스럽게 ‘선과 정의’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좌절과 허탈은 점점 커져만 갔다. 의지를 잃은 엄마가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들을 딸에게 이야기한다. 딸 새미는 고단한 엄마, ‘숲정이’를 위로하고 ‘엄마’를 바라본다. 이것은 주고 받는 “마주보기 이야기 글”이다. 숲정이와 새미는 새해가 된 오늘, 제주를 떠올린다. 기후위기 대화 비자림로 생명 평화
[탈성장 인터뷰] ① 시민사회가 기술을 통제할 때, 지구가 식는다 – 전병옥 기술마케팅연구소 대표 故신승철2023년 2월 11일조회 864 탈성장 인터뷰 시리즈 첫 번째 인터뷰로 《기술마케팅연구소》 전병옥 대표를 만났다. 전 대표는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소형원자로, 핵융합, 에어로졸 솔루션과 같은 기술주의 해법은 답이 아니라고 말한다. 시민들의 자율혁신과 자율지성을 바탕으로 시민과학자들의 기술에 대해 통제된 가속주의만이 해법이라는 것이다. 기술 기후위기 넷제로 자율주의 탄소중립
녹색정치의 원칙론과 현실론 사이에서의 과정론 김유리2023년 2월 11일조회 500 다른 점도 있지만 비슷한 점을 잊지 않고, 연대의 힘으로 녹색정치에서 조금 더 먼 거리에 있는 시민에게 함께 손 내밀고, 조직해나가는 동기와 조건을 만들어낼 수 있었으면 한다는 다소 순수한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과정론 기후위기 녹색정치 원칙론 현실론
재생산 기반 적정세계의 지속을 믿게 하는 시 읽기의 어제와 내일 – 기후 위기 속에서 『시경』 「국풍 주남」 ‘관저’ 다시보기 이유진2023년 2월 11일조회 563 사람의 의식을 강하게 지배하는 이데올로기는 대개 터무니없이 허약한 기반 위에 세워진 억지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것이 이데올로기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에게 강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이데올로기와 그 바탕이 되어주는 허약한 기반을 가급적 빨리 알아차리는 것은 사람들의 삶을 평안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시경』의 첫머리를 장식한 시 ‘관저’에 대한 해석의 변천을 살펴보는 것은, 이데올로기를 제대로 다루는 힘을 키워줄 듯하다. 고전문학 기후위기 남녀상열지사 시경 재생산
[Nature논문] 탈성장, 1.5 °C 시나리오 실현을 위한 유력한 선택지로 고려되어야 김현우2022년 12월 26일조회 2.9K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적 경로에 있어서 탈성장 경로는 공식적으로 검토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 논문은 실현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할 때 탈성장 경로가 유력한 해법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탈성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매우 과학적인 기사가 있어 번역・공유한다. IPCC 기후위기 네이처 시나리오 탈성장
탈성장을 이끌 ‘영웅’은 없다. 故신승철2022년 12월 26일조회 1.3K 탈성장(De-growth)에 대한 논의를 하다보면, 그 일을 해낼 사람이 저절로 만들어지는 인상을 받는다. 근대적인 주인공 담론에서 벗어나, 탈성장 전환사회를 위한 정동경제와 새로운 인간형을 상상해야 한다. 기후위기 돌봄 전환사회 주체성생산 탈성장
전환의 문명에서 예술은 무엇을 할 것인가? – 연극의 서사구조를 중심으로 ② 故신승철2022년 12월 18일조회 725 마음의 위기는 높이, 깊이, 넓이에서 유래된 마음들이 어떻게 잘 배열, 정돈, 배치, 정렬될 수 있도록 만드는 정동(affect)과 돌봄의 생명력과 활력에 따라 생태계를 조성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그런 점에서 하나의 모델이라는 거대한 마음을 세워두고 이에 따라 효율성을 획득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모델이라는 다양한 마음을 연결하는 이음새로서의 정동을 통해 탄력성을 확보하는 것이 마음의 위기에 대한 해법이라고 할 수 있다. 기후위기 마음생태 배치 연극 인문학 관련글 전환의 문명에서 예술은 무엇을 할 것인가? – 연극 서사구조를 중심으로 ①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⑨ 2041년 10월 21일 일기 -포스코 기후재판 최후진술서 김영준2022년 12월 11일조회 886 〈월간 기후송〉의 작곡 일지 11월편(아홉 번째 곡). 2021년 10월 21일, 4명의 녹색당 당원들은 기후악당 노동악당 인권악당인 포스코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그린워싱'을 규탄하는 직접 행동을 벌였고, 각각 3백만 원의 벌금을 구형받았습니다. 1심 마지막 재판정에서 피고인 김영준이 낭독한 최후진술서를 노래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후불복종 기후악당 기후위기 기후재판 기후행동 관련글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⑧ 프리패스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⑦ 기후행진가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⑥ 기후정의 펀치_기후투쟁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