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구조주의 철학에서의 기후정의] 서론 : 생태철학을 통한 기후정의 재창안을 위하여

이 글은 2019년 환경정책평가원에서 발주된 기후정의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포스트구조주의에서의 기후정의 - 가타리의 ‘구성적 기후정의’ 개념의 구도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이다. 이 글에서는 국제사회에 닥친 ‘기후정의’(Climate Justice)라는 시급한 과제를 접근하는 방법론으로 펠릭스 가타리의 구성주의, 도표주의, 제도적 정신요법, 분열분석, 배치와 미시정치, 소수자되기, 생태민주주의, 볼 수 없는 것의 윤리와 미학 등을 적용해 본다. 기후정의의 문제는 기후위기에 책임이 거의 없는 제 3세계 민중, 탄소빈곤층, 소수자, 생명, 미래세대 등이 최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대응과 적응 방법을 찾고자하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여기에 적용되는 펠릭스 가타리의 철학 개념은, 이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하는 필사의 모색이라고 할 수 있다.

[역성장으로의 문명의 전환, 생태민주주의와 협동조합의 전략지도] ④역성장 시기의 생태민주주의

이 글은 바야흐로 저성장, 역성장, 탈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협동조합이 어떤 대응과 적응의 지도를 그릴 수 있는지 그 전략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성장을 몰적인 것으로, 저성장을 분자적인 것으로, 제로성장을 원자적인 것으로, 역성장을 양자적인 것으로 보는 초극미세전략의 일부이다. 여기서 몰은 집중성으로, 분자는 유한성으로, 원자는 순환성으로, 양자는 확률성에 대당(對當)된다는 이론적 가추법(abduction)을 적용해 보았다. 이 글은 한살림 ‘모심과살림연구소’ 주관으로 2019년도에 수행된 연구과제 결과물이며, 총 4회에 걸친 연재 중 이번이 마지막 회이다.

[COVID-19 이후] 다가온 탈성장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 COVID-19 이후의 사회재편

COVID-19 이후의 사회는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상황에서 관계의 빈곤이 아니라, 더불어 가난을 통해 사회를 재건하는 결사항전을 어떻게 해야 할까? 전환의 전망은 그린뉴딜, 기후금융, 기본소득, 에너지전환 등의 가속주의 전망과 탈성장, 더불어 가난, 살림과 협동의 사회, 순환사회, 적정기술 등의 감속주의 전망이 교차한다. 우리는 전환을 가속하면서도 생활양식을 감속하는 배리(背理)의 원리 속에서 새로운 전환의 에너지를 찾는다.

[역성장으로의 문명의 전환, 생태민주주의와 협동조합의 전략지도] ③제로성장 시기의 생태민주주의

이 글은 바야흐로 저성장, 역성장, 탈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협동조합이 어떤 대응과 적응의 지도를 그릴 수 있는지 그 전략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성장을 몰적인 것으로, 저성장을 분자적인 것으로, 제로성장을 원자적인 것으로, 역성장을 양자적인 것으로 보는 초극미세전략의 일부이다. 여기서 몰은 집중성으로, 분자는 유한성으로, 원자는 순환성으로, 양자는 확률성에 대당(對當)된다는 이론적 가추법(abduction)을 적용해 보았다. 이 글은 한살림 ‘모심과살림연구소’ 주관으로 2019년도에 수행된 연구과제 결과물이며, 원문을 나누어 총 4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역성장으로의 문명의 전환, 생태민주주의와 협동조합의 전략지도] ➁저성장 시기의 생태민주주의

이 글은 바야흐로 저성장, 역성장, 탈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협동조합이 어떤 대응과 적응의 지도를 그릴 수 있는지 그 전략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성장을 몰적인 것으로, 저성장을 분자적인 것으로, 제로성장을 원자적인 것으로, 역성장을 양자적인 것으로 보는 초극미세전략의 일부이다. 여기서 몰은 집중성으로, 분자는 유한성으로, 원자는 순환성으로, 양자는 확률성에 대당(對當)된다는 이론적 가추법(abduction)을 적용해 보았다. 이 글은 한살림 ‘모심과살림연구소’ 주관으로 2019년도에 수행된 연구과제 결과물이며, 원문을 나누어 총 4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역성장으로의 문명의 전환, 생태민주주의와 협동조합의 전략지도] ➀성장 시기의 생태민주주의

이 글은 바야흐로 저성장, 역성장, 탈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협동조합이 어떤 대응과 적응의 지도를 그릴 수 있는지 그 전략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성장을 몰적인 것으로, 저성장을 분자적인 것으로, 제로성장을 원자적인 것으로, 역성장을 양자적인 것으로 보는 초극미세전략의 일부이다. 여기서 몰은 집중성으로, 분자는 유한성으로, 원자는 순환성으로, 양자는 확률성에 대당된다는 이론적 가추법(abduction)을 적용해 보았다. 이 글은 한살림 ‘모심과살림연구소’ 주관으로 2019년도에 수행된 연구과제 결과물이며, 원문을 나누어 총 4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특이점 청년과 현 시기 공동체운동의 의의 –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 한살림)가 갖는 의미에 대해

마을공동체 출신의 2세대 청년을 ‘특이점 청년’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특이하게 자라왔고, 환경, 생태, 공동체 등 특이한 가치에 익숙한 청년들이다. 이 글은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 한살림)의 결론부에 해당하는 글로서, 특이점 청년들을 통해 공동체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짚으면서 색다른 가능성과 잠재력을 타진하는 글이다. 아직 우리는 특이점 청년이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해내고 있는지, 잘 모른다. 그들의 미래진행형적인 삶의 여정에 박수를 보낸다.

자투리에서 발견한 예술, 평화의 조각이 되다 – 피스 오브 피스(piece of peace)의 천근성 작가와 아주 작가 인터뷰

2019년 12월 27일 오후 생태적지혜연구소 회의실에서 ‘피스 오브 피스’(piece of peace)의 천근성 작가와 아주 작가를 만났다. 피스오브피스는 문래동 소재의 본격 자투리 잡화점으로, 목재 조각, 원단 자투리, 못, 페인트 소포장, 철근 조각 등을 모아 물물교환 형식으로 운영된다. 대부분 이웃한 예술가들이 설비공사나 인테리어 공사, 작업 등에서 쓰다 남은 조각을 가져왔으며, 소재가 갖고 있는 용도, 기능, 사용처의 가치보다 사물 자체가 갖고 있는 공동체, 재생, 되살림, 순환의 가치에 중점을 둔다. 이 자리에서 피스오브피스가 갖고 있는 자투리에 대한 독특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그 많던 조개껍데기 화폐는 왜 문제가 되지 않았을까? - MMT(Modern Monetary Theory)와 기본소득

그 많던 조개껍데기 화폐는 왜 문제가 되지 않았을까? – MMT(Modern Monetary Theory)와 기본소득

MMT(현대경제이론)는 스테파니 켈톤(Stephanie Kelton) 교수로부터 발의되어 미 대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그린 뉴딜을 주장하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Alexandria Ocasio-Cortez) 미 하원의원의 핵심적인 경제 정책의 토대를 이루었다. 양적 완화라는 이름으로 돈을 찍어서 민간은행과 자본에게 내어주던 기존의 정책이 아니라, 그 돈을 시민에게 직접 준다는 점에서 MMT는 기본소득을 현실화할 수 있는 유력한 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다. 한국정부가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토건과 SOC사업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현 시점에, 공공은행에서의 화폐의 발행을 통해 그린뉴딜, 기본소득, 기후금융의 종자돈을 마련하려는 MMT라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우리는 기술에 여성의 ‘어떻게’의 질문을 던진다 – 테크네(Techne)가 아닌 포이에시스(Poiesis)로서의 기술을 말하는 《여기공 협동조합》

2019년 9월 23일 월요일 오후 《여기공 협동조합》의 이현숙(인다)님과 민재희(세모)님을 문래동 생태적지혜연구소에서 만났다. 2시간 남짓 소요된 인터뷰는 여성의 시각에서 기술의 재전유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였다. 첨단기술사회에서 여성에게 기술은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여성의 입장에서 대안적인 기술은 가능한가?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그러나 너무 무겁지 않게 흥미진진하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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