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에 맞춤라이프스타일은…

2050년 기후위기대응을 잘 하지 못한 미래를 상상해보고 그런 미래를 맞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나는 한살림조합원으로 가까운 먹을거리 운동, 환경생활실천 캠페인 물.고.기.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탄소배출 저감에 힘을 보탠다. 또한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 조합원으로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한 알림으로써 태양광발전을 확대하는 데 동참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사람들이 힘을 모으면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나는 할 수 있는 일들을 한다.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② 외부소멸테제와 특이점 설립

무한정한 약탈을 허용했던 외부는 소멸했다. 이로써 성장주의 시대는 종언을 맞이한다. 성장주의 시대의 종언에 따라 펼쳐지는 새로운 생태계 속에서 협동조합은 어떤 전략을 추구해야 할 것인가? 그것은 출구를 찾기보다 출구를 발명해내야 하며, 확장된 내부 경제 주체들에 의한 사랑과 정동의 경제활동, 게토에서 보여줬던 실험적 모습에 주목을 해야 하지 않을까? 결국 출구란 전문가들이 다시 아마추어가 되어 다채롭게 만들어 내는 특이점이 점화하는 어딘가에 있는 게 아닐까?

[지역의 발명] ① 도대체 지역은 어디까지일까?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일상 속에서 더 이상은 계속 될 수 없는 산업문명을 대신할 늦출 수 없는 대안으로 지역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서야 획일화되고 집중화된 자본주의문명의 문제를 깨닫고 지역으로 자본주의 문명을 해체해 다시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지역은 지속가능성을 구성할 다양한 것들을 키워낼 수 있는 힘이 있다. 지역은 이제 근대산업성장과정에서 대도시, 수도권에 종속된 상태에서 벗어나 상대적인 고유한 자기 역사와 정체성을 가진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앞으로 이어질 [지역의 발명] 시리즈에서는 지역 주민 스스로가 오랫동안 지역 안에 축적된 다양한 자산을 가지고 지역을 새로이 발명할 것을 제안하려 한다.

[리토르넬로 시리즈] ⑦ 고전주의, 낭만주의

고전주의란 형상-질료 또는 형식-실체의 관계이며, 낭만주의는 대지-영토와의 관계이다. 낭만주의에 가장 결여된 것은 민중으로 개체화된 민중을 찾기 위하여 바그너와 베르디의 오페라를 비교하여 보다 민중에 호소하는 예를 알아보는 한편, 당시 군중 집단의 가분성을 통한 민중의 개체화를 위한 변형태로서의 악기 편성을 베를리오즈 음악을 통하여 알아본다.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①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지금까지 협동조합운동은 대안적인 가치를 제시하면 사람들이 자동으로 모이는 형태의 운동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무차별사회, 저성장, 기후위기 국면에서 기존 형태의 운동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제 협동조합운동은 정동을 통해 사회를 재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시리즈는 2019년 봄에 진행한 〈한살림재단 생명협동연구〉의 결과물로서, 총 9회로 나누어 재게재될 예정이다.

[만화리통신] ③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곳 – 비조마을회관

비조마을회관 공간조성(리모델링) 이야기입니다.

명상 수행 – 미래의 인간, 의식의 진화

코로나 19라고 하는 팬데믹 상황과 기후변화를 비롯한 생태적 위기는 끝날 것을 예상할 수 없는 사건, 지금부터 시작되는 사건이다. 이는 ‘우주적 전환’의 과정이며 인류는 획기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 전환이란 새로운 주체를 필요로 한다. 에고에서 해방된 영성을 가진 ‘참나’로 거듭나고 다시 이들이 사회적으로 연대하는 것을 통하여 ‘집단 영성’으로 나아가야 한다. 의식의 집단적 깨어남이 일어난다면 오늘날의 관점에서 디스토피아일지 모르는 생태적 절망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개벽의 시대, 나비문명을 기대하면서 더 많은 대중들의 명상수행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정동 자본주의와 자유노동의 보상』을 읽고

지식검색을 위해 구글을, 상품검색을 위해 아마존을, 동영상 검색과 업로드를 위해 유튜브를, 사회적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그 과정에서 방대한 데이터와 콘텐츠가 생산되지만, 그것은 플랫폼을 제공한 회사의 소유가 되어 천문학적인 돈벌이의 재료가 된다. 플랫폼의 이용자들은 돈벌이의 원천인 데이터와 콘텐츠를 생산했으나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다. 그들은 “즐겼으나 착취당했다.” 인간의 정동을 착취하는 자본주의 시대의 노동에 대한 적절하고 새로운 정의와 자유/무료노동에 대한 보상문제를 이 책은 다루고 있다.

공적 향유는 길고, 사적 소유는 짧다? – 마르셀 모스 『증여론』 독후기

이 글은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에 대한 독후기이다. 이 책에서 모스는, 인류는 오랫동안 공적 향유를 중심으로 사회를 유지하여왔고 사적 소유를 중심으로 사회가 재편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라고 주장한다. 예로부터 인류는 대체로 행복을 중시하여왔고, 행복해지기 위하여 아낌없이 베푸는 문화 즉 증여의 경제 또한 오래 지속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를 바탕으로 ‘증여’라는 행위의 기원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다.

생기발랄한 표정을 위하여 _ 『감정노동』을 읽고

한 때 개인의 사적행위로 인식되던 감정은 오늘날 사람을 대하는 직종에서 노동으로 판매된다. 한때 사적으로 협상하던 감정법칙이나 표현법칙은 오늘날 회사의 서비스 표준화부서가 정한다. 사적인 감정 체계는 상업적 논리에 종속되었고, 그 논리에 따라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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