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기의 순간 : 드라마 『눈이 부시게』 나무2019년 4월 10일조회 2.3K 되기의 순간은 곁을 내어 주고 사랑하는 순간이다. 혐오표현이 난무하는 이 시대, 우리는 과연 무엇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나비가 된 장자와 장자가 된 나비, 젊은 나를 꿈 꾼 늙은 나와 늙은 나를 꿈 꾼 젊은 나. 되기의 순간은 서로 분명 다르지만, 서로를 알아보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순간이다. 그런 순간이 많아질수록 기적 같은 일이 늘어날 것이다. 도표적 가상성 드라마 소수자되기 장자 정동
환경 위기와 관계의 위기 노마드2019년 3월 23일조회 1.9K 구경꾼과 사건 사이에는 일정하게 왜곡된 거리(관계)를 필요로 한다. 그것은 사건과 구경꾼화된 대상 사이에 소외를 만들고 구경꾼이 계속 구경꾼인 한에서 사건의 본질을 직시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관계에 대한 직시와 회복이 전지구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해서 마지노선에 이른 것이다. 관계망 녹색시민성 생태계 인지자본주의 정보주의
오래된 온전한 생명 박종무2019년 3월 23일조회 2.6K 사람들은 만성질환이나 불치병을 유전자 기술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생명은 오랜 시간에 걸쳐 환경에 구조접속하여 건강하게 살도록 진화되어 왔다. 유전자는 단지 그 정보를 간직하고 있을 뿐이다. 문제는 유전자가 아니라 사람을 건강하게 살지 못하도록 하는 인간 사회와 환경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이다. 구조접속 기술만능주의 섭동 유전자결정론 진화
미래를 준비하는 법 : 영화 『칠드런 오브 맨(Children of Man, 2006)』 심순2019년 3월 23일조회 4.1K 2027년,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된 인류는 파국적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암울한 미래에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임산부 소녀 ‘키’가 나타나고 사회운동가였다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테오가 우연찮게 그녀와 아이를 지켜내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기후변화 난민 소수자되기 영화
기후변화와 이미 도래한 미래 故신승철2019년 3월 11일조회 2.5K 기후변화의 막대한 위기 앞에서 염려와 불안,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발언하고 행동하고 있는 미래 세대들의 등장은 인류사회의 미래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미래가 무심결에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항의하고 저항하고 행동하는 미래 세대의 모습에서 현현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대목이다. 기후변화는 주어진 미래가 아니라, 바꾸어야 할 미래임이 분명하다. 기후변화 미래세대 주체성 생산 지구온난화 관련글 희망을 찾지 않는 생태적 감수성 : TED강연 by 그레타 툰베리
우리 사이에 詩가 피어난다 별난2019년 3월 11일조회 1.8K 효율적으로 간명하게 정리된 몇 마디 말에, 내가 표현하고 싶은 망설임의 표정이나 몸짓, 눈빛, 작은 떨림 등을 온전히 다 담아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얼굴을 맞대고 앉아 표정을 보고, 안색을 살피고, 앞에 놓인 커피 향을 함께 음미하면서 둘 사이에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시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 순간, 메말랐던 내면이 촉촉해지면서 우리는 좀 더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도표적 가상성 돌봄 동물되기 비기표적 기호계 정동
희망을 찾지 않는 생태적 감수성 : TED강연 by 그레타 툰베리 호찬2019년 3월 11일조회 3.6K “희망을 찾는 대신 행동을 찾아야 해요. 그러고 나면, 그래야만, 희망이 따라옵니다.” 그럴듯한 협약도, 바뀔 생각 않는 삶의 방식도 아닌,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건 규모 있는 실천이다. 삶의 방식을 바꾸는 규모 있는 실천만이 충분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TED 기후변화 생태적 감수성 관련글 기후변화와 이미 도래한 미래